죽음은 동기부여 따위가 아니다.
나의 첫직장의 보스였던 상무님이 돌아가셨다.
탄탄한 몸매, 탱크처럼 단단한 몸에 걸쭉한 목소리는 카리스마였다.
이름이 불리기라도 하면 바로 떨면서 방으로 들어갔었다.
그런데 회사가 구조조정을 하고,
임원이셨던 상무님은 다른 회사에서 1년 넘게 적은월급에 프리랜서로 일하셨다.
장례식장에 갔다.
지금 직장의 동료들보다는 전직장의 부하직원들이 많이 있었다.
가시는길 외롭지 않도록 많은 분들이 위로를 하고, 눈물을 흘렸다.
이래 가실려고 그렇게 30년간 일만하셨던가.
죽음은 늘 생각을 하게 한다.
죽음 이후의 세상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세상은 짧으면서 길다. 그리고 저마다의 끝이 다르다.
지나고 나면 헛될것에 집중하지 말자.
죽음을 앞둔 사람들의 마지막 날은 늘 사랑을 꿈꾼다.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고, 웃으면서 하늘나라 가길 꿈꾼다.
눈앞의 돈, 명예가 아니라 가족, 친구에게 사랑을 전하는 자 되길 소망한다.
2013년도 마무리 잘하고, 2014년을 준비하자.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은 언제나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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